MLB 시애틀 포수 칼 롤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커리어 첫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롤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39호포를 쏘아 올린 롤리는 이날 3경기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1회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롤리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선두 타자로 들어선 롤리는 바뀐 투수 호세 페르민을 상대로 앞서 나가는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롤리가 시즌 102경기 만에 기록한 시즌 40호 홈런이었다. 아울러 같은 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홈런을 때린 2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38개)와 격차를 다시 2개로 벌렸다.

롤리 포함 랜디 아로자레나와 훌리오 로드리게스까지 홈런을 터뜨린 시애틀은 에인절스를 7-2로 누르고 전날 패배(2-3)를 설욕했다.

153경기에 출전해 34홈런을 기록한 지난 시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홈런을 적립하고 있는 롤리는 MLB 포수 최초 50홈런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