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 팔꿈치 수술 후 최다 4이닝을 소화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29일부터 31일 열리는 신시내티와 원정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투구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신시내티전은 '투수' 오타니의 시즌 7번째 등판 경기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지명타자로만 뛰며 메이저리그 최초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올해 선발진이 흔들린 팀 사정상 예정보다 빠른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통해 투수로 복귀한 오타니는 지금까지 6경기에 나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12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투구 이닝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중이다.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과 2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3이닝을 책임졌고 다가오는 신시내티전에서는 4이닝까지 던질 예정이다.
ESPN에 따르면 다저스는 두 차례(2018·2023년) 사이영상을 받은 블레이크 스넬이 합류하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왼쪽 어깨를 다쳐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스넬은 마이너리그에서 네 차례 재활 경기를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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