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미국 대상 수출 물량 수주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블룸버그 에너지(BE)와 커플링 경향이 발생해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도 필요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산퓨얼셀은 신재생 에너지에서 수소 최선호주"라고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 3분기 전년동기 대비 연결 매출을 225.2% 증가한 1041억원, 영업손실을 적자 지속인 145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손실에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SOFC) 관련 고정비 증가와 원가율 높은 재고 소진 지속 등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 데이터 센터 대상 수주가 쌓일수록 분기 흑자전환 시기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데이터 센터 대상이 아니어도 미국 대상 수출 물량 확보는 이익 턴어라운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연료전지 산업에 부는 훈풍이 한국까지 불어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래 데이터 센터에서 연료전지는 주로 백업 전원으로 활용했다"며 "지난해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와 BE 계약 체결 이후에는 메인 전원으로 지위가 격상됐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통과 기대감도 언급했다. 그는 "천연가스 기반 연료전지도 투자 세액 공제 수령이 가능해진 부분이 긍정적"이라며 "현재 글로벌 연료전지 산업 대표 업체인 BE는 미국 내에서 다양한 데이터 센터 사업자들과 함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두산퓨얼셀도 미국 데이터 센터 대상 사업을 추진 중으로 상기 산업 턴어라운드로 인한 수혜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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