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앤태클]'신반포1차' 재건축이 박원순표 특혜?
270호 <박원순표 '신반포1차' 효과는?>
노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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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의 노른자' 신반포1차 아파트가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첫번째 민간 재건축단지로 선정됐다. 오세훈 전 시장의 행보와 달리 박 시장은 그동안 토목·건축사업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던 터라 시민들의 관심과 궁금증은 더욱 폭발적이었다. 담장을 허물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공유도시를 설립하겠다는 재건축 슬로건은 이른바 '박원순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머니위크 270호에 실린 기사 <박원순표 '신반포1차' 효과는?>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은 대체로 박 시장에 대한 찬사가 주를 이뤘다. 재건축 사업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보다는 박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물씬 느껴지는 반응들이었다.
▶역시 박원순표다. 서울 사는 분들은 얼마나 좋을까. 훗날 대통령감이다. (활시위님)
▶역시 박원순표다. 서울 사는 분들은 얼마나 좋을까. 훗날 대통령감이다. (활시위님)
▶박원순 시장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동한 시스템스님)
▶박원순 시장의 친서민적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토건사업은 100% 성공이다. 모든 걸 사회적 약자와 비기득권을 베이스로 깔고 사정을 펼치시는 분이다. (막시무스님)
어찌 보면 '박원순표 특혜'라고도 볼 수 있는 한강변 재건축안을 두고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러한 시민들의 이중성을 꼬집는 이들도 상당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냐'는 주장이다. 더불어 오세훈표 '한강 르네상스'를 그리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오세훈이 하면 돈 낭비고 박원순이 하면 르네상스? (페이드어웨이님)
어찌 보면 '박원순표 특혜'라고도 볼 수 있는 한강변 재건축안을 두고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러한 시민들의 이중성을 꼬집는 이들도 상당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냐'는 주장이다. 더불어 오세훈표 '한강 르네상스'를 그리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오세훈이 하면 돈 낭비고 박원순이 하면 르네상스? (페이드어웨이님)
▶오세훈이 재건축한다고 할 땐 다 반대하며 못하게 하고선 박원순은 무조건 잘한 것처럼 떠들고. (하나되는 세상님)
▶왜 이렇게 이중적이지? 만약 똑같은 일을 다른 곳에서 했다면 난리가 났을 양반들이. 한강변의 노른자위 땅을 낙하산이 있는 회사에서 수주했다면 난리가 나야 정상인데. (SohnHR님)
▶평당 4000만원 예상되는 아파트가 박원순표 재건축? 제2의 특별 압구정 만들 계획인가. 그런다고 부동산경기가 회복될지. (아비님)
실제 취재결과 해당 재건축안은 오세훈 전 시장 때 본격적으로 논의돼왔던 것이었다. '과연 박원순표'라고 찬사를 보냈던 이들이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사뭇 궁금하다. 댓글 중 '낙하산'이라는 표현은 건축사무소 대표를 두고 한 말일 텐데, 그는 오 전 시장과 함께 했던 인물로 박 시장과는 인연이 없다.
▶더 이상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주거의 대상이 됐으면 합니다. 투자의 대상이 된 결과가 오늘 아닙니까? 부동산에 대해서 엄격한 룰이 있어야 할 듯. (Gooood님)
실제 취재결과 해당 재건축안은 오세훈 전 시장 때 본격적으로 논의돼왔던 것이었다. '과연 박원순표'라고 찬사를 보냈던 이들이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사뭇 궁금하다. 댓글 중 '낙하산'이라는 표현은 건축사무소 대표를 두고 한 말일 텐데, 그는 오 전 시장과 함께 했던 인물로 박 시장과는 인연이 없다.
▶더 이상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주거의 대상이 됐으면 합니다. 투자의 대상이 된 결과가 오늘 아닙니까? 부동산에 대해서 엄격한 룰이 있어야 할 듯. (Gooood님)
▶이제 서서히 서울도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절대 난개발로 개판 만들지 말아야 희망이 있다. 다만 한강변은 최대한 공공건물이 들어섰으면 한다. (poseidon님)
이제는 집이 '하우스'가 아닌 '홈'이 돼야 한다는 서울시민들의 바람이 느껴진다. 시민을 위하는 재건축이라고 포장한 뒤 공사가 끝나자마자 이기적인 투자공간으로 돌변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집이 '하우스'가 아닌 '홈'이 돼야 한다는 서울시민들의 바람이 느껴진다. 시민을 위하는 재건축이라고 포장한 뒤 공사가 끝나자마자 이기적인 투자공간으로 돌변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7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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