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책상, 밤에는 침대, 이제 개발됐다고?
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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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책상과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스터디 베드’를 하드웨어 전문업체 SN D&G와 공동으로 개발해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스터디 베드는 침대를 접어 벽면에 수납만 하던 기존의 월베드 방식과 달리 평상시에는 책상으로 이용하다가 밤이면 벽에 숨어있는 침대를 펼쳐 잠자리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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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베드 사진. 평상시 책상(왼쪽)으로 사용하다 밤에는 침대(오른쪽)로 변신하게 된다. |
롯데건설 측은 "그동안 다기능 침대가 벽면이나 소파로 변신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책상으로 활용된 예는 없었다"면서 "스터디 베드는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터디 베드는 책상이 침대 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별도로 물품을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책상에는 콘센트와 인터넷 선을 추가해 기능성을 높였고, 침대로 이용할 때에도 누운 상태에서 조명을 점멸할 수 있도록 스위치를 설치했다.
다기능 화장대도 개발됐다. 다기능 화장대는 수납장의 문이 선반으로 변해 화장대 및 간이 데스크로 활용할 수 있다. 전원 콘센트와 인터넷 선까지 설치돼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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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디자인연구소 환경인테리어 팀장은 “소형 주택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화된 다기능 가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스터디 베드와 다기능 화장대는 4월 초 대우건설과 공동 분양 예정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에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후 롯데건설의 소형주택 브랜드인 '캐슬 루미니'에 주로 적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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