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해상 유전 운영회사가 발주한 18억9442만달러(한화 2조1119억원) 규모의 ‘사브 해상 원유 및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개의 인공섬과 지르쿠섬 공장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새로 건설할 2개의 인공섬 안에는 근처 유정에서 생산된 원유를 모아 이송하기 위한 원유 집하 배관망과 화학물질 주입설비 등이 들어선다. 지르쿠섬에는 이송된 원유를 가스와 분리해 처리하는 시설을 건설한다.

설계·조달·공사·시운전 모든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54개월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원유처리시설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2조 규모 UAE 원유처리시설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