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재의 한방탈모치료이야기(23)] 탈모치료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탈모에 좋다는 온갖 방법을 동원했음에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환자가 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탈모치료 전문병원이나 탈모전문한의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여러 민간요법이나 여러 제품들의 광고만 믿고 있다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제서야 병원을 찾은 것이라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탈모를 어쩔 수 없는 유전적 질환이라 여기고 치료를 포기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탈모치료 비용에 대한 부담감도 배제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지만 유해한 외부 환경이나 불규칙한 생활리듬과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유발하는 후천적 탈모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탈모환자 층이 지속적으로 방대해지고 있다. 실제 스트레스가 많아질수록 탈모의 시작과 진행이 빨라진다는 것 또한 이미 수차례 검증된 사실이다.

따라서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되 탈모의 원인을 어느 한가지라고 단정 짓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우선 탈모를 이기지 못하는 신체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절실하다.

탈모는 누구나 몸에 지니고 있는 탈모요소가 체질이 약화됨에 따라 악화될 것이다. 여기에 스트레스와 영양불균형 등 환경적 요인이 겹쳐진다면 무너진 신체 밸런스로는 탈모의 유전요인을 막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모발의 생성장애는 물론 모발의 탈락을 부추기는 꼴이 되고 만다. 이에 환자 개개인의 탈모가 생긴 근본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제거할 필요가 있다.

약해진 모낭을 강화하고, 탈모가 없던 시절의 체질로 만들어줌으로써 모발을 튼튼하게 하여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동시에 꾸준한 치료로 발모까지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탈모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탈모치료한의원에서 약해진 몸을 한약으로 보하면서 발모를 돕는 침시술 등을 병행하는 것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다.

결코 관리만으로 근본적인 탈모 원인을 제거하기는 어렵다. 재발하지 않는 탈모치료를 위해서는 탈모병원 또는 탈모한의원의 전문의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치료제와 적극적인 치료로 탈모가 없던 몸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