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안심하고 떠나려면…
알뜰 휴가 떠나는 법/ 빈집·휴가지 불상사 걱정 '이제 그만'
김수연
1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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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콤 홈블랙박스 |
더위를 피해 심신을 충전하러 떠나는 여름휴가. 탁월한 여행지 선택에서부터 알뜰 여행상품·이벤트를 챙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장기간 비울 집에 대한 보안, 그리고 여행지에서 생길 수 있는 불상사에 대한 대비다.
기분 좋게 떠난 휴가를 끝까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보안상품과 보험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빈집털이' 잡는 보안서비스 '안심'
'빈집털이'는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을 불안케 하는 대표적인 범죄다. 여름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실제로 대검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발생한 주거침입 범죄 총 6467건(검거 5323건) 가운데 28%가 휴가철이 속해있는 여름철(6~8월)에 발생했다. 발생비중 면에서 겨울철(12~2월)과 봄철(3~5월)의 22%, 가을철(9~11월)의 26%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주거침입 건수는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에 정점을 찍었다. 이어 여름휴가 끝물인 9월까지도 주거침입 범죄가 기승을 부렸다.
휴가를 안 갈 수도 없고, 가자니 집 걱정이 앞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가 물리보안 상품·서비스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에스원의 '세콤 홈블랙박스', ADT캡스의 'ADT캄', KT텔레캅의 '휴가철 안심보안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세콤 홈블랙박스'는 아파트·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개별 세대를 위한 가정용 무인보안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이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집 안의 보안상태를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하거나 방범상태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정한 동작이나 소리가 감지되면 이상상황으로 판단해 스마트폰 앱은 물론, 이메일과 트위터 등 다양한 경로로 이용자에게 푸시 메시지를 전송한다. 필요한 경우 긴급출동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여기에 가스나 전등, 대기전력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능까지 있어 여름휴가철과 같이 오랫동안 집을 비우게 될 경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에스원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전화 상담이나 영업사원과의 상담 절차 없이 디지털프라자의 안심코너,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최저 월 3만5000원이다.
ADT캡스의 'ADT캄' 역시 휴가철에 이용하기 적절한 보안상품이다. 휴가지에서도 스마트폰과 온라인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보안과 에너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이 솔루션의 특징이다.
'ADT 캄'은 침입감지·영상감시와 같은 기본적인 보안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묶은 가정용·사업장용 서비스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기본서비스로 무인경비서비스와 무선원격제어서비스, 출동서비스 등이 제공되며 부가서비스로는 화재·가스·누수 경보, 조명·가스 밸브·콘센트 제어 등 다양한 에너지 관리 기능이 있다. 기본서비스 월 이용료는 가정용이 5만9000원, 사업장용이 8만5000원이다.
KT텔레캅의 경우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7~8월에 '휴가철 안심보안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이 요청한 택배나 우편물을 인수·보관하고, 장기간 집을 비운 고객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골자다. KT텔레캅 고객이라면 누구나 고객센터로 신청해 추가비용 없이 해당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민간 기업의 보안서비스에 비용 부담을 느낀다면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운영하는 '빈집신고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휴가를 떠나있는 동안 경찰이 신청자의 집 주변을 순찰차나 도보로 순찰해준다. 거주지역을 관할하는 지구대·파출소에서 '빈집신고제' 실시 여부를 확인한 후 집 주소와 휴가기간을 사전에 신고하면 된다.
여기에 가스나 전등, 대기전력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능까지 있어 여름휴가철과 같이 오랫동안 집을 비우게 될 경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에스원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전화 상담이나 영업사원과의 상담 절차 없이 디지털프라자의 안심코너,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최저 월 3만5000원이다.
ADT캡스의 'ADT캄' 역시 휴가철에 이용하기 적절한 보안상품이다. 휴가지에서도 스마트폰과 온라인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보안과 에너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이 솔루션의 특징이다.
'ADT 캄'은 침입감지·영상감시와 같은 기본적인 보안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묶은 가정용·사업장용 서비스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기본서비스로 무인경비서비스와 무선원격제어서비스, 출동서비스 등이 제공되며 부가서비스로는 화재·가스·누수 경보, 조명·가스 밸브·콘센트 제어 등 다양한 에너지 관리 기능이 있다. 기본서비스 월 이용료는 가정용이 5만9000원, 사업장용이 8만5000원이다.
KT텔레캅의 경우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7~8월에 '휴가철 안심보안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이 요청한 택배나 우편물을 인수·보관하고, 장기간 집을 비운 고객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골자다. KT텔레캅 고객이라면 누구나 고객센터로 신청해 추가비용 없이 해당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민간 기업의 보안서비스에 비용 부담을 느낀다면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운영하는 '빈집신고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휴가를 떠나있는 동안 경찰이 신청자의 집 주변을 순찰차나 도보로 순찰해준다. 거주지역을 관할하는 지구대·파출소에서 '빈집신고제' 실시 여부를 확인한 후 집 주소와 휴가기간을 사전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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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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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휴가철 안심보안 서비스’ |
◆보험으로 휴가 중 우려되는 불상사 대비
모처럼 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났는데 질병에 걸리거나 다쳐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면? 실수로 호텔 카페트에 음료를 쏟아 배상을 해줘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면? 여행자보험으로 이러한 불상사에 대비할 수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인천공항 카운터에서 즉시 가입할 수 있는 여행자보험을 통해 가벼운 진찰부터 수술, 입원까지 해외에서 발생하는 병원비의 실제손해액을 보상한다. 실수로 타인의 신체나 재산에 피해를 입히게 될 경우에도 배상책임담보로 보상된다(자기부담금 1사고당 1만원).
또한 여행 중 물건을 잃어버려도 물품당 20만원 한도 내에서 실제손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자기부담금 물품당 1만원). 분실물을 되찾을 수는 없더라도 손해액은 줄일 수 있는 셈이다.
휴가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불안하다면 이와 관련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삼성화재의 '애니홈종합보험'은 화재발생 시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손해액을 보상한다. 이웃집으로 번진 화재도 실화배상책임 담보로 보상된다. 이밖에 가재나 귀중품 도난으로 인한 손해, 배관파열·누수·유리파손에 대해서도 보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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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T캡스가 제안하는 '안심휴가' 체크리스트
◇침입 가능한 모든 출입구를 원천 봉쇄했는가 = 신문, 우유 투입구를 통해 잠금장치를 해제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고 방범창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집이 비어있다는 티가 나지 않나 = 여행을 떠나기 전 우유나 신문배달을 중지시켜 문 앞에 물건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라디오나 거실 전등을 켜 놓아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또한 전화벨소리, 초인종 등의 전원을 끄거나 무음으로 설정한다.
◇경비실·이웃사촌의 도움을 요청했는가 = 침입자는 문 앞에 쌓인 각종 전단지를 보고 집이 비어있음을 알아챌 수 있다. 이러한 전단지는 경비실이나 옆집의 도움을 받아 수시로 제거하도록 한다.
◇'빈집신고제'를 신청했는가 = 관할 파출소에 휴가사실을 사전에 신고하면 특별 방범순찰을 받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귀중품을 무상으로 맡길 수도 있다.
◇귀중품들은 안전한 곳에 잘 보관했는가 = 고가의 귀중품과 현금은 은행에 맡기는 것이 좋다. 2~4만원 정도의 금고 이용료를 내면 예금통장(증서)이나 유가증권 계약서, 각종 귀금속 등을 보관해주는 금고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침입 가능한 모든 출입구를 원천 봉쇄했는가 = 신문, 우유 투입구를 통해 잠금장치를 해제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고 방범창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집이 비어있다는 티가 나지 않나 = 여행을 떠나기 전 우유나 신문배달을 중지시켜 문 앞에 물건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라디오나 거실 전등을 켜 놓아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또한 전화벨소리, 초인종 등의 전원을 끄거나 무음으로 설정한다.
◇경비실·이웃사촌의 도움을 요청했는가 = 침입자는 문 앞에 쌓인 각종 전단지를 보고 집이 비어있음을 알아챌 수 있다. 이러한 전단지는 경비실이나 옆집의 도움을 받아 수시로 제거하도록 한다.
◇'빈집신고제'를 신청했는가 = 관할 파출소에 휴가사실을 사전에 신고하면 특별 방범순찰을 받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귀중품을 무상으로 맡길 수도 있다.
◇귀중품들은 안전한 곳에 잘 보관했는가 = 고가의 귀중품과 현금은 은행에 맡기는 것이 좋다. 2~4만원 정도의 금고 이용료를 내면 예금통장(증서)이나 유가증권 계약서, 각종 귀금속 등을 보관해주는 금고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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