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씨/ 머니투데이 DB
가수 송대관씨/ 머니투데이 DB
가수 송대관씨(67)가 회생신청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19일 송대관 측 변호인은 송씨가 거액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에 따르면 송씨는 부인의 토지 개발 사업을 위한 대출금 채무를 연대 보증했으나 토지 개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채무를 변제하지 못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송씨 부부는 지난 4월 캐나다 교포 A씨 부부로부터 토지 분양대금 3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해당 사건을 수사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송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송씨의 아내가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10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한 자택이 경매로 나오기도 했다. 이 자택의 등기부등본상 채권 총액은 16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씨는 “요즘 본의 아니게 사건에 휘말리고 금전적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갚지 못하고 있지만 충분히 변제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