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214편 B777-200 여객기가 착륙하다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전시돼 있는 항공기 모형.(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214편 B777-200 여객기가 착륙하다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전시돼 있는 항공기 모형.(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미국 정부와 우리 정부가 7일 새벽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한 합동 조사에 나선다.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는 “미국 정부화 합동에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7일 오후 1시에 아시아나항공 특별기편으로 4명의 사고조사대책반을 현장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에는 우리 정부과 미국 정부 등을 비롯해 사고 회사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제작사인 미국 보잉사 등이 참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사고 당사자인 아시아나, 제작사인 보잉사 등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오후 4시25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B777-200기는 약 11시간이 지난 7일 새벽 3시28분경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의 국적 등 신원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