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자체 격납고 건설에 359억원 투자
박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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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격납고 조감도 |
제주항공 격납고는 오는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정비지역 2만8200여㎡ 부지 위에 건설되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B737-800(186~189석) 항공기 2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규모다.
제주항공 격납고는 현재 부지조성 작업을 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본격 건설돼 2015년 말까지 모두 35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정비 작업장, 엔진 창고, 자동화 부품 창고, 작업실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선다.
제주항공은 격납고 건설이 완료되면 현재 중정비(Heavy Maintenance)를 위해 해외에 있는 보잉사의 정비 인프라를 활용할 때 들어가던 연간 수십억 원대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항공기의 해외 이동에 따른 영업 손실을 최소화하고 국내·외 다른 항공사의 정비도 대행할 수 있게 돼 새로운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안전과 편리, 경제성’을 테마로 운항 안정성과 소비자 편의, 원가절감 실현을 위해 ▲항공기상 감시시스템 도입 ▲인터넷 예약시스템 개선 및 해외항공사와 파트너십 구축에 필요한 차세대 예약시스템 도입 ▲영업과 정비, 운항 등 주요 부문의 시스템 통합과 항공 산업 표준 업무절차 구축을 위한 시스템 개선작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오는 2016년 취항 10주년을 앞두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격납고 건설과 IT 시스템 개선 등 대규모 투자는 획기적인 운항 안정성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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