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하반기 전국 70개 사업지구에서 3939필지의 용지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토지유형별로 ▲공동주택지 21개 사업지구에서 65필지 ▲단독주택용지 26개 지구에 2718필지 ▲산업 및 유통시설용지 16개 지구에 281필지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 57개 지구에 875필지 등이 각각 공급된다.

공동주택용지는 상반기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던 위례신도시가 오는 9~11월에 주상복합용지 5필지를, 오는 9월에는 화성동탄2가 주상복합용지를 포함해 총 6필지, 하남미사가 2필지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도 오는 11~12월에 15필지가 공급된다. 9월에는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 중 경남과 경북에서 각각 6필지, 2필지가 공급된다.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로는 오는 8월에 김포한강에서 수로를 따라 조성된 수변상업용지 37필지, 9월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이 인접한 관광휴양도시 강릉유천지구에서 준주거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41필지를 공급한다.

이어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가 오는 10월에 근린상업용지 28필지, 일산과 인접하고 경의선 복선전철 및 제2자유로 개통으로 서울접근성이 뛰어난 파주운정지구에서 9~12월 상업·업무시설용지 및 주차장용지 등 51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독주택용지는 오는 8월에 남양주별내 142필지, 10월 남양주진접 96필지, 아산배방 187필지, 충남도청(내포)신도시 708필지, 평택청북 177필지, 12월 김포한강 154필지가 각각 분양된다.

LH 관계자는 "LH가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각종 기반시설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판매호조가 예상된다"며 "토지 선택 시에는 사업지구별, 공급용도별, 세부필지별로 용적률, 건폐율, 건축물 허용용도 등이 다르고 대금납부조건 등도 다양하므로 사용계획 및 자금조달계획에 알맞은 토지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