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다이어트 권하는 사회/ 쉽진 않지만 '짧고 굵게' 운동
문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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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일 국민은행 대치동 PB센터 팀장(사진=류승희 기자) |
운동부족, 조기출근과 야근 등 불규칙한 생활에 폭식과 외식, 음주가 잦은 직장인에게 비만은 숙명이나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러한 생활패턴을 쉽게 바꿀 수 없어 변화를 주기가 힘들다는 점.
운동할 시간도 없고 다이어트를 위해 큰돈을 쓰기 어려운 직장인이라면 주목해도 좋다. 작은 습관만 바꿔도 몸이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 흰밥보다는 현미밥
신동일 국민은행 대치동PB센터 팀장은 실력있는 PB이면서 다이어트 성공자이기도 하다. 그는 3년 전 84kg(키 175cm)이었던 몸무게에서 2주 만에 14kg을 감량했다. 다이어트의 일등공신은 바로 현미밥이다.
신 팀장은 처갓집에서 보내온 한번만 도정한 현미로 밥을 지었다. 현미와 흰쌀의 비중은 8대 2로 맞췄다. 밥공기도 예전의 80%크기로 줄였다. 그렇게 식단을 변경한지 3년째. 여전히 70kg초반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신 팀장은 재테크 전문가답게 다이어트 비법도 재테크 포트폴리오에 비유했다. 그는 "재무 포트폴리오로 봤을 때 제 전체 식단 중 세부종목은 현미와 두부, 샐러드입니다. 전체 밥 양을 80%로 줄인 대신 100%의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나머지 20%는 두부와 샐러드를 먹는 거죠"
현미밥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에는 고기도 적게 먹었다. 삼겹살을 먹어도 한점을 4조각으로 잘라 먹었다. 같은 한입을 먹어도 양을 줄인 것이다.
실제로 현미밥은 다이어트 식단의 단골 메뉴다. 현미밥은 흰쌀밥보다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풍부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개선, 노화예방, 변비개선, 혈압저하 등의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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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리셋클리닉 원장 |
◆ 짧은 시간에도 효과적인 인터벌 운동
바쁜 직장인에게 규칙적인 운동은 굶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박용우 리셋클리닉 원장은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운동 또한 양보다 질"이라며 "운동시간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한다. 박 원장은 "점심시간 혹은 휴식시간 20분을 할애해 고강도 인터벌운동을 하면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이 운동법은 3~5분 정도 걷기로 워밍업을 한 후 1~2분 동안 시속 8~12km 속도로 빠르게 뛰고 숨이 턱까지 차면 다시 속도를 시속 5km로 낮춰 숨이 돌아올 때까지 2~5분 천천히 걷다가 다시 고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박 원장은 "하루 20분 이내로 꾸준히 실천하면 뱃살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스트레칭, 유산소운동, 웨이트 등을 고루 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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