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이나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와 유통가의 만남이 부쩍 진화했다. 기존엔 브랜드를 노출하는 단순 PPL에 그쳤다면, 이제는 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이 제품을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Media Commerce)’ 단계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은 방송 속 에피소드로 인해, 소비자의 호기심과 구매욕을 더욱 자극한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인 뚜레쥬르(www.tlj.co.kr)의 신제품 ‘순호박 시리즈’가 TV 프로그램 연계 및 제철 재료를 활용한 건강 콘셉트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진화된 미디어 커머스가.. 식품판매도 늘려..

뚜레쥬르가 손잡은 TV 프로그램은 <마스터셰프 코리아 2>(이하 <마셰코2>)로 아마추어 요리사들이 매회 실력을 겨룬 요리오디션프로그램이다.

뚜레쥬르는 이 <마셰코2> 8회 방송(2013.06.28)을 통해 특별 미션을 진행하고, 이 미션에서 우승한 아이템 ‘순호박 타르트’와 준우승작 ‘순호박 크림치즈케이크’ 등에 단호박 제품을 추가한 총 7종의 ‘순호박 시리즈’를 방송 직후 출시해 지난 6주간 일반 제품 대비 약 50배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미션의 주제를 여름 제철 채소인 단호박으로 정하고, 해남 고흥 제주 등 단호박 산지에 물량을 확보한 뒤 미션에서 1등한 제품 의 레시피를 받아 재빠르게 제품화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순호박 시리즈’는 ‘실제 셰프가 만든 빵’, ‘TV 속에서 극찬을 받은 빵’에 제철 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빵이라는 매력까지 더해졌다.


뚜레쥬르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에는 ‘방송에서 심사위원이 무척 맛있게 먹는데 어떤 맛인지 정말 궁금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통 신제품은 출시 후 1주일 정도 지나야 입소문을 타면서 반응이 오는데 방송과 함께하니 출시 당일부터 빠르게 고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뚜레쥬르는 이를 기념해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31일까지 ‘건강한 제철 여름 재료인 단호박의 비밀 맞추기’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5천원 상당의 뚜레쥬르 제품 교환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