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몰 상권.. 친환경 유기농 매장 늘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인 모임 (회장 정한(치어스대표)·고문 김용만(김가네 회장)·이하 새미산)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동경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선 일본 동경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식 가정요리전문인 '최고야'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을 방문하고, 무엇보다 특수상권의 몰인 '도쿄미드타운'을 방문해,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일본 동경에 위치한 '도쿄미드타운'은 지난 2007년 3월 30일에 오픈한 건물로서 일본 도심재개발의 모범사례로 꼽힐 만큼 자연친화적이며, 타운내 각 건물들이 잘 조화를 이룬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도쿄미드타운은 미나토구(港區)의 롯본기 지역에 있는 옛 방위청 부지에 미쓰이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6개사(미쓰이부동산, 전국공제농업협동조합연합회, 야스다생명보헙상호회사(現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상호회사), 후쿠고쿠생명보험상호회사, 세키미즈하우스, 대동생명보험상호회사(現 대동생명보험))에 의해 개발됐다.

총 사업비 3,700억 엔(한화 약 3조 원, 당시환율)이 들어가 같은 지역내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롯본기힐즈보다 약 1,000억 엔이 더 들어갔다.

개발 면적은 인접해 있는 히노키쵸 공원을 포함해 약 10.2ha(10만 2천㎡)이며, “일하고, 거주하고, 놀고, 쉬는 것을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조화를 이룬 24시간, 365일 도시로서, 세계의 수많은 기업이 입주하고 활기 넘치게 활동하며 교류가 이루어지는 마을 만들기”(Diversity On the Green)라는 컨셉으로 개발된 특수몰중에 하나이다.


리츠칼튼 도쿄 호텔은 객실 수 248실을 자랑하며, 리츠칼튼이 리츠칼튼 오오사카의 성공에 힘입어 도쿄로 진출 한 것이다.

전망이 아름다운 47~53층의 게스트 룸을 비롯, 지하1층에 그랜드 플로어 설치했고, 1층 및 2층에 히노키쵸 공원이 전망 가능한 테라스 및 볼륨, 45층에 로비와 이그젝큐티브 주방장이 지휘를 맡은 레스토랑, 라운지 & 바, 46층에는 2,000㎡의 넓은 스파 & 휘트니스 등 5성 호텔급에 맞는 최상의 품격과 서비스를 맛볼 수 있다.

6층의 메디칼 센터는 16년 연속 전미 No.1 의료기관인 죤스 홉킨스 메디슨 인터네셔널과 제휴한 종합 크리닉 센터인 미드타운 크리닉 및 미드타운 의과, 뉴 트레이션 센터가 있다.


5층의 디자인 허브는 굿 디자인상으로 잘 알려진 (재)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 그래픽 디자이너 단체인 (사)일본그래픽 디자인 협회 및 큐슈대학대학원 예술공학연수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디자인에 대한 정보발신 및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개별빌딩의 디자인을 보면 롯본기힐즈내의 건물 들이 더 화려해서 눈에 띌 수 있으나, 전체적인 통일성과 안정성 그리고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은 도쿄미드타운이 훨씬 우수하다.

향후 도시재개발사업은 ‘도쿄미드타운’이나 ‘마루노우치 지역’과 같이 건물간의 통일성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수몰 상권.. 친환경 유기농 매장 늘어..
입지조건은 지하철 오에도센(大江戸線) 롯본기역에 직접 연결될 예정이라 교통편리성이 매우 높아, 교통이 불편한 롯폰기힐즈와 다시 한 번 차이점을 보인다.

“도쿄미드타운”개발은 국유지 부지로서는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이며, 본 프로젝트의 특징은 정부에 의해서 토지매각전의 구획계획에 의한 개발의 큰 틀이 결정되었다는 점과 도시계획절차의 신속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상업시설의 연간 매상 목표는 300억엔, 연간 방문자 예상은 3,000만 명이며, 오피스는 올해 1월에 준공되어 임대 수입은 연간 200억엔 초과가 예상된다.

도쿄미드타운내 오피스 빌딩의 임대료는 평균 약 35,000엔~45,000엔 / 평(3.3㎡)으로 주변의 단독 오피스 빌딩의 임대료에 비해 약 2배 비쌈에도 불구하고 모두 만실 상태에 이른다.

주요입점브랜드로 식음료의 경우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중심으로, 패션의류매장의 경우는 유명브랜드가 입점된 상태이다.

새미산 해외연수에 참가한 김진성 탑산주방시스템 대표는 "일본 특수몰 상권은 향후 한국 유통시장에서도 참고해야 할것이 많은것 같다."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서 앞으로 한국 유통시장 변화에 대해 미리 벤치마킹이 가능한 좋은 기회였던것 같다."고 말했다.

[ 도움말 ; 세종대 전태유 교수 (새미산 자문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