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로 만든 라이더룩, 해외 고객들이 더 찾아.. SNS 적극활용해
라이더룩 전문몰 ‘어글리브로스’
강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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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마니아들의 복장을 떠올리면 금속 장식이 요란하게 달린 가죽 재킷과 바지 혹은 화려한 그래픽의 티셔츠와 두건이 연상된다. 다소 부담스러운 복장 때문에 오토바이를 즐기는 레저 층이 늘어남과 동시에 새로운 라이더룩에 대한 필요성이 생겨나고 있다.
라이더룩 전문몰 ‘어글리브로스(www.uglybros.com)’는 오토바이를 즐기는 레저 층을 대상으로 생겨난 이러한 니즈를 바탕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는 라이더룩을 선보이고 있다.
주력상품으로 내세우는 것은 무릎과 엉덩이, 골반에 기본적인 보호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보호대 주머니를 삽입한 디자인의 청바지다. 보호 장구를 넣었을 때 허리 뒤쪽이 흘러내릴 수 있기에 엉덩이 윗부분을 신축성이 있는 주름 디자인으로 처리한 것이 인상적이다.
윤상현 대표는 “청바지를 소재로 라이더룩을 만드는 곳이 많지 않다”며 “기존 브랜드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 뿐만 아니라 바지를 입은 상태에서 탈 부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한 보호대 주머니 덕분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문을 연 영문 쇼핑몰은 현재 국내 쇼핑몰보다 매출과 고객 방문율이 4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국내보다 해외 시장이 오토바이 관련 산업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상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국내도 마찬가지지만 해외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품질”이라며 “해외 시장의 적극 진출을 위해 무엇보다 상품의 품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글리브로스는 해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마다 동영상을 제작해 착용 모습이나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는 점은 해외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것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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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언어에 장벽이 있는 해외 고객들의 경우 쇼핑몰 내의 안내만으로 상품을 모두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해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는 디테일한 부분의 상품 설명도 가능하고 신뢰감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NS(Social Network Service) 통한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오토바이라는 공통 관심사에 대해 공유하며 사진이나 이미지 등을 해외 방문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문으로 설명한다. 덕분에 SNS 방문자의 95%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앞으로도 어글리브로스는 해외 잡지사뿐만 아니라 블로그 운영자들에게도 상품을 협찬하고 홍보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윤 대표는 “간혹 일본, 태국에서 본사 사무실로 찾아오는 고객들이 있다”며 “해외 고객들과 바이어들을 위한 쇼룸도 만들고 향후 해외 전시회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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