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중심지, 일본에서도 인정한 K-여성의류 쇼핑몰
여성의류 전문몰 ‘미아마스빈’
강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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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중심지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이으며 K-패션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국내 쇼핑몰이 있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미아마스빈(www.miamasvin.co.kr)’이 그 주인공. 미아마스빈은 2008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6년 차 중견 쇼핑몰로 20~30대 여성층을 위한 독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아마스빈은 2012년 국내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본, 중국, 미국 3개 언어로 된 공식 해외몰을 오픈했다.
강병석 대표는 “최근 K-POP을 비롯해 음악, 패션 등 문화 산업이 각광을 받는 가운데 한국 쇼핑몰들도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실제로 국내몰을 통해 해외 고객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해외 고객들을 위한 쇼핑몰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아마스빈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며 내세운 전략은 상품 스타일링 노하우와 현지 고객 성향을 분석한 특화된 운영 방식이었다.
특히 일본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2011년을 기점으로 일본 시장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활용성이 높은 의류와 합리적 가격 등이 일본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실제 미아마스빈의 상품은 일본 현지의 상품들보다 50% 이상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가격뿐만 아니라 기존 일본 현지 쇼핑몰과 차별화된 쇼핑몰 구성도 높은 인기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 대표는 “한국 쇼핑 트렌드를 반영한 의류와 미아마스빈만의 스타일링법을 볼 수 있는 화보식 사진 등을 신선하게 봐주신 것 같다”면서 “실제로 일본 고객들은 화보식 촬영 사진을 잡지 보듯이 꼼꼼히 살펴보는 편이라 국내와 비교해 쇼핑몰 체류 시간이 2배 이상 길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지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해 그들의 입맛에 맞는 홍보, 마케팅 방식을 더한 것도 효과적이었다.
미아마스빈은 일본 시장 내에서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진출 초기부터 ‘카페24 (www.cafe24.com)’ 해외 사업 전문가들과 함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국내와는 다른 고객들의 니즈와 성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현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야후 재팬’ 등 일본 시장 내에 영향력 있는 매체를 활용해 한류 패션이나 한류 등 인기 키워드 광고 등을 진행했다.
고객관리 역시 국내와 달리 철저히 현지화된 운영 정책을 쓰고 있다. 일본 현지의 배송비가 비싸다는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무료 배송 이벤트나 배송료 할인 정책 등을 진행하고 뉴스레터 등 정기적인 간행물을 선호하는 일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화보식 상품 설명이 담긴 DM을 발송하고 있다.
2015년까지 일본 현지 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며 일본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중국과 미국 쪽으로도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 역시 충성 고객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며 브랜딩 강화를 위한 고객 소통에 힘쓸 예정이다.
끝으로 해외 진출을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당부도 남겼다.
강대표는 “비록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적인 것이 대중의 많은 관심은 받고 있지만 그 나라 소비자의 성향을 우선 파악하고 진출하여야 불필요한 경비나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현지 시장조사, 고객 성향 파악 등 현지화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해외 인프라와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시장에 초기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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