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권 대형마트의 올 추석 차례상 구입 비용이 5개권역별 중 가장 많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최근 총 4회에 걸쳐 전국 17개 지역 39개소(전통시장 14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18만2702원, 대형유통업체 25만6808원으로 1차 조사시기인 8월 하순에 비해 1.4%와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생육여건이 호전되고 있는 채소류(배추·무)와 작황이 양호한 과일류(사과·배)의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올해 추석까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aT 측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현재 권역별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라권 전통시장 17만7088원, 대형마트 27만4989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라권 대형마트 차례상 구입비용은 수도권(25만4767원), 충청권(25만804원), 경북권(24만6140원), 경남권(25만6436원) 등 5개 권역 대형마트 중 차례상 구입비용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