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신임 이사장 "해외거래소 M&A 등 글로벌 진출 열 것"
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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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신임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재임 중 한국거래소를 세계 10위권의 거래소로 한단계 더 올려 놓겠다”며 향후 경영 전략을 내놓았다.
최 신임 이사장이 제시한 경영 전략은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 강화 ▲자본시장 외연 확대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 ▲경영혁신을 통한 조직 효율성 제고 등 크게 네가지다.
그는 “침체된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거래소의 본질적 소임인 기업 자금조달과 시장거래 활성화에 역점을 기울이고 투자자 보호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7월 개장된 코넥스시장을 활성화해 자본시장에 소외되어온 중소벤처기업들이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최 신임 이사장은 특히 “거래소의 생존 기반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에 해외거래소뿐 아니라 해외 ATS, 중앙청산소(CCP), 시장정보회사, IT솔루션업체 등에 대한 인수합병(M&A)나 합작회사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거래소가 국내 자본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거래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 탈피를 위해서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가장 먼저 장외파생상품 CCP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그는 “2014년 개시될 장외파생상품 CCP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및 시스템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해외 CCP와의 글로벌 연계청산도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새로 취임한 최 이사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 후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세심판원장과 조달청장 등을 지냈으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현대증권 사장으로 재직했다.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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