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팬 구멍 '포트홀'로 인한 사고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도로에서 4223건의 포트홀 사고가 발생했다.

연간으로는 2008년 209건에서 올해 7월 1051건이 집계돼 4년여만에 5배가량 증가했다.

도로별로는 지방도로가 2961건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568건, 경기 129건, 부산 122건, 울산 85건 순이다.

이들 포트홀 사고에 대한 보상금액은 총 36억1910만원이며 이 중 지방도가 26억3980만원으로 전체 보상금의 72.9%를 차지했다.

한편 포트홀은 아스팔트가 갈라진 틈으로 빗물이나 눈이 녹은 물이 스며들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