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에 대해 불완전판매 등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무기한 특별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증권사 검사를 무기한으로 추진하는 것은 IMF 외환위기 이후 15년 만이다.

금감원은 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이 동양의 법정관리 신청 직전 동양증권에서 수억원을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동양증권이 판매한 계열사 회사채와 CP를 구매한 개인 투자자만 4만명이 넘고 추가로 추석 연휴 직전까지 동양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을 구매한 개인 투자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동양증권이 계열사 회사채를 할당량 이상 팔았다는 의혹부터 동양증권 직원이 고객의 투자금을 임의로 사용해 투자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어 이를 모두 검사하는 데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