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서울살이에 잔잔한 위로 <빨래>
문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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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소외된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대학로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빨래>는 소시민의 정겨운 인생살이를 빨래라는 친숙한 소재와 함께 그리는 작품이다. 서울 하늘 아래 작은 동네로 이사 온 27살의 서나영과 이웃집 몽골청년 솔롱고를 비롯한 이웃들에 얽힌 이야기를 전한다.
서나영과 솔롱고는 어색한 첫 인사 후 바람에 날려 넘어간 빨래로 조금씩 가까워진다. 어느 날 나영은 동료 언니를 부당하게 해고하려는 서점 사장의 횡포에 맞서다 자신도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상심에 빠져 술에 취한 나영과 솔롱고는 우연히 골목에서 만나고, 그들은 취객의 시비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 작품은 제 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 제4회 더 뮤지컬어워즈 극본·작사·작곡상 등을 수상하며 탄탄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대중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1월3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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