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평균수명 15년, 가장 수명 긴 차는?
국산차 중 그랜저가 평균 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함진규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에 자료를 요청해 분석한 결과 국산차의 평균 차령은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15년3개월이며 ▲승용차 15년4개월 ▲승합차 14년8개월 ▲화물차 15년3개월 ▲특수차 17년8개월로 나타났다.

20년 전인 지난 1993년 생산된 그랜저, 쏘나타, 티코, 르망, 콩코드, 에스페로, 엑셀, 엘란트라 8개 차종의 폐차 말소된 평균차령은 그랜저가 16년6개월로 가장 길었다. 그 다음으로 쏘나타(14년4개월), 엘란트라(13년5개월) 순이었으며, 콩코드와 에스페로는 11년3개월로 같았다.

한때 국민차로 불리웠던 엑셀은 10년9개월, 지금은 없어진 대우자동차의 르망은 10년4개월로 조사됐고, 국민 경차 티코는 9년4개월로 조사대상 차량 중 차령이 가장 짧았다.

특히 20년 전에 생산된 차량 중 현재도 운행 중인 차종은 그랜저가 23.4%로 단연 많았으며 뒤를 이어 쏘나타(9.3%), 콩코드(6.2%), 엘란트라(4.9%)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