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2년 연속 MVP…이재학은 신인왕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가 4관왕을 휩쓸며 2013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한 NC 다이노스 이재학번뿐 ‘신인왕’을 수상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도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시즌 부문별 시상식’에서 박병호는 기자단 투표 98표 중 84표를 얻어 2년 연속 MVP에 선정됐다.

박병호는 올시즌 홈런(37개)과 타점(117개), 득점(91개), 장타율(0.602) 등 4개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트로피만 5개를 가져갔다.

박병호는 “반짝 활약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며 “내년에는 부담감이 있지만 이기고 더 발전해서 넥센 히어로즈가 더욱 강팀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이재학은 기자단 투표 98표 중 77표를 얻어 신인왕에 선정됐다. 이재학은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10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 144탈삼진(공동 5위), 승률 0.667(공동 6위)를 기록했다.

수상 후 이재학은 “평생 한번뿐인 신인왕을 받게 돼 기쁘다. 많이 믿어주고 기대해주신 김경문 감독님과 최일언 코치 등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며 “TV로 보고 계실 할머니에게도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