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 이른바 ‘삐삐’가 부활한다. 삐삐번호로 사용됐던 ‘012’를 사물인터넷에 이 번호를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5일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이동통신 3사의 사물인터넷에 ‘012’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이란 일상 사물에 유무선 인터넷을 연결해 물체와 물체가 정보를 주고받는 인터넷을 말한다.

택시의 무선결제나 전력 검침 과정에서의 데이터 송수신 등에 사용될 예정이지만 내년부터는 다양한 방명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현재 삐삐는 서울과 경기지역 등에서 1만8000여명이 ‘015’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간단한 문자까지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올 연말에는 안드로이드 앱이 탑재된 삐삐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