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공개
블리자드판 LOL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베일을 벗었다.


블리자드는 9일(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게임쇼 '블리즈컨 2013'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영웅으로 등장해 5대 5의 팀전으로 싸우는 AOS게임이다.


이번에는 케리건, 디아블로, 아서스 등 총 16개의 영웅과 4개의 맵이 담긴 알파 버전이 공개됐다. 내년 상반기 중 비공개 테스트(CBT)를 목표로 하고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5대 5의 승부가 기본이고 20분 내외에서 승부가 나도록 기획됐다. LOL이나 도타2 등 경쟁작과 달리 맵이 다양하며 각 플레이어들의 역할에 상당한 의미가 부여됐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 시거티 프로덕션 디렉터 부사장은 "다른 AOS 게임보다 좀 더 콤팩트하면서도 다양성을 주는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며 "여기에 블리자드만의 색감과 깊이를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거티 부사장은 "얼마나 많은 영웅을 소개하느냐에 목표를 두지 않고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최대한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선 아서스, 우서 등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를 영웅으로 소개하지만 향후에는 스타2에 나오는 광전사나 일꾼 등도 모두 영웅으로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