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랜드의 텐트 대부분이 한국산업규격(KS)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녹색소비자연대가 5개 브랜드의 텐트 10종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 중 7개가 인열강도(찢어지는 힘 기준)가 KS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염성 시험에서도 콜맨의 '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2', 코베아의 '아웃백 블랙', 아웃웰의 '콩코드M' 등 3개 제품이 소방방재청 고시 방염성능기준에 미달했다. 이중 코베아 아웃백 블랙의 경우 방염소재를 사용했다는 표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염성능기준 이하로 나타나 안전품질표시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기술표준원에 개선 조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외선에 100시간 노출시킨 이후 내수도 및 발수도를 측정한 결과 스노우피크의 '랜드락' 등 6개 제품에서 내수도가 하락했고 아웃웰의 콩코드M 등 4종의 제품은 발수도(물이 천의 표면에서 흘러내리는 성능)에서도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머니위크 문혜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