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가 화제다. 19일 민주당 장하나 의원실이 수도권대기환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1~6월 수도권 4개 지점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발표했는데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 
사진=손인중 기자(뉴스1 서울), 출처=머니투데이DB
사진=손인중 기자(뉴스1 서울), 출처=머니투데이DB
이렇게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중국 북동부 공업지역의 대기오염지수가 전년 대비 40% 증가하고 스모그 일수가 52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잦아진 중국발모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일명 중국발 초미세먼지는 일반마스크에도 걸러지지 않으며 기관지에 흡착되지 않고 바로 폐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히 만성폐질환자나 천식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외출을 삼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예보제만 실시되고 있으며 초미세먼지 예보제는 2015년에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초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야외활동 할 때 마스크 챙겨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마스크가 아닌 황사마스크를 써야함을 유의해야한다. 

0.04~1.0㎛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내야만 식약처의 기준을 통과한 황사마스크로 국내에선 30종만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외관상 차이를 구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황사마스크'라는 공식 명칭과 식약처의 '의약외품' 인증 표시를 모두 확인해야 초미세먼지를 막을 용도에 맞는 마스크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