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의 기원'
넥타이의 기원은 군인과 마부
넥타이의 기원은 17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한 '크라바트(Cravat)'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30년 전쟁' 당시 프랑스 왕실을 보호하기 위해 크로아티아의 병사들이 파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무사귀환의 염원을 담아 병사들의 아내나 연인이 감아준 일종의 부적과도 같은 스카프를 하고 있었다. 

이에 태양왕 루이 14세가 '저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시종장이 질문의 뜻을 모른 채 그만 '크라바트(크로아티아의 병사라는 의미)입니다'라고 대답했고 이로부터 남자들의 목에 맨 스카프는 '크라바트'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넥타이를 프랑스어로는 크라바트(Cravate)라고 부른다.

이렇게 목에 천을 매는 스타일은 18세기까지 군대의 복장으로 유행했으며 점차 일반인에게도 확산되었는데 19세기 후반 들어 영국에서 크라바트의 매듭 부분을 따로 강조하는 유행이 생겨났는데 이것이 바로 나비넥타이다. 

이어서 오늘날 주류를 이루는 기다란 형태의 '포 인 핸드(Four in hand)' 넥타이가 태어났는데, '포 인 핸드'는 네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의 의미다. 

마부들 사이에 유행하던 넥타이가 대중에게로 확산된 것. 결국 '크라바트'와 '포 인 핸드'의 발생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넥타이에는 '동질감 표시'의 뜻도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