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의 기원은 군인과 마부 "동질감의 표현"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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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1 | 08: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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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의 기원'
이렇게 목에 천을 매는 스타일은 18세기까지 군대의 복장으로 유행했으며 점차 일반인에게도 확산되었는데 19세기 후반 들어 영국에서 크라바트의 매듭 부분을 따로 강조하는 유행이 생겨났는데 이것이 바로 나비넥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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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의 기원은 17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한 '크라바트(Cravat)'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30년 전쟁' 당시 프랑스 왕실을 보호하기 위해 크로아티아의 병사들이 파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무사귀환의 염원을 담아 병사들의 아내나 연인이 감아준 일종의 부적과도 같은 스카프를 하고 있었다.
이에 태양왕 루이 14세가 '저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시종장이 질문의 뜻을 모른 채 그만 '크라바트(크로아티아의 병사라는 의미)입니다'라고 대답했고 이로부터 남자들의 목에 맨 스카프는 '크라바트'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넥타이를 프랑스어로는 크라바트(Cravate)라고 부른다.
이어서 오늘날 주류를 이루는 기다란 형태의 '포 인 핸드(Four in hand)' 넥타이가 태어났는데, '포 인 핸드'는 네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의 의미다.
마부들 사이에 유행하던 넥타이가 대중에게로 확산된 것. 결국 '크라바트'와 '포 인 핸드'의 발생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넥타이에는 '동질감 표시'의 뜻도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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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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