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가계통신비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가계통신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정부도 가계통신비 인하를 핵심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왜 그런지 몰라도 국민들이 느끼는 통신비 부담은 도통 줄어들지 않는다.

머니위크 306호에 실린 <통신사별 정말 할인 많이 되는 제휴카드는…>이라는 기사는 조금이라도 통신비 고정 지출을 줄여보겠다는 기자의 다짐에서 출발했다. 기사 전문에 등장하는 나몰라 대리처럼 평소 신용카드를 이용하지만 혜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기자가 꼭 알고 싶었던 내용이기도 하다.

다행히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주신 누리꾼들이 있었다.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거 괜찮은 정보네요. 지금까지 카드 쓰면서 주유환급을 조금밖에 못 받아서 카드 갈아타기 생각하고 있었는데 ㅎㅎ (라인하르트님)

많은 누리꾼들은 신용카드 전월실적 제한을 눈여겨본 듯하다. 특히 전월실적 한도가 높고 할인금액이 큰 '클럽SK카드'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내가 지금 할인받아 쓰고 있는데. LG유플러스에서 신한카드로 30만원 쓰면 1만원 할인해준다. SK카드를 60만원 써서 1만5000원 할인받는 것과 같냐? (BOOM님)

▶혜택 가장 작은 카드는 클럽SK카드와 롯데카드다. 100만원 사용하면 겨우 1만원 할인. KT 올레스쿨은 1만5000원 할인되네? 이건 쓸만하네요. (sos6****님)

많은 제휴카드가 전월실적 30만원의 제한을 두고 있어서인지 30만원에 대한 재미있는 공방도 눈에 띄었다.

▶할인해 줄 테니 카드써라 30만원 이상. 기자는 30만원이상 쓰지? ㅋㅋㅋㅋㅋ (raul님)

이 댓글을 달아주신 누리꾼께 답변을 하자면 기자도 30만원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마지막으로 베스트 댓글은 30만원 공방전을 나눈 누리꾼의 댓글 중 사심을 가득 담아 뽑아본다.

▶30만원 이상 안쓰는 사람도 있나. 좋은 정보구만 사람들 심보 보소. 현명하게 소비하려면 카드 쓰세요. 어설프게 현금 쓰지 말고. 돈 못 모으는 사람들이 꼭 현금 쓰더라. 카드 쓰면 자기 절제 안된다고? 그정도 절제도 못하면 엄마한테 용돈 받으면서 사시죠? (담로님)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