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인명사고가 또 발생했다.

현대제철 측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50분쯤 충남 당진 현대제철 철근공장 지붕 위에서 정기 안전점검을 하던 현대종합설계 소속 노모(38)씨가 2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대종합설계 직원 2명이 구조점검을 위해 옥상에서 이동하던 중 노씨가 지붕의 채광판을 잘못 밟아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지난달 26일 공장 내 현대그린파워발전소에서 고로가스가 누출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