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의류 전문몰 ‘셀렉티즘’ ..맞춤 제작, 무기한 A/S로 고객 사로잡아
차별화된 제작 상품으로 오픈 2년 만에 연매출 20억원 달성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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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의류 전문몰 ‘셀렉티즘(www.selectizm.com)’은 회원가입율의 80%가 구매 회원으로 집계된다.
지난 2011년,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셀렉티즘은 모든 상품을 자체 제작한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이종관, 엄두민 공동 대표는 20대 초반 확고한 의지 없이 쇼핑몰을 오픈해 2번의 실패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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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관(좌), 엄두민(우) 공동 대표 (사진제공=셀렉티즘·카페24)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고집스런 원칙을 내세우며 셀렉티즘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오픈 2년만에 연매출 20억원을 달성했다.
엄 대표는 “실패 이후 꾸준히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셀렉티즘의 사업 방향과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해왔다”며 “이대표도 가죽의류 디자이너로 5년간 일하며 가죽의류 디자인부터 까다로운 제작과정까지 철저하게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고 말했다.
오랜 준비 끝에 오픈한 만큼 두 대표는 원단 선택부터 패턴작업, 지퍼, 버클과 같은 작은 부자재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검수하고 제작한다.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고급 브랜드에 사용되는 지퍼 등의 부자재를 해외에서 공수해올 뿐만 아니라 가죽 원단은 직접 이탈리아, 스페인, 뉴질랜드에서 발주해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
이 대표는 “패턴, 금형 작업 등 놓치지 쉬운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제작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셀렉티즘의 제품을 더욱 신뢰하는 것 같다”며 “가죽재킷의 경우는 고객 만족도가 특히 높아 재구매율이 50%이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겨울 시즌에 맞춰 무스탕 재킷을 제작해 선보였는데 3개월이 채 되지 않아서 누적판매가 3천건에 다다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비용만 추가하면 소매나 전체 길이를 고객의 체형에 맞게 맞춤 제작해주기 때문에 고객 후기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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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렉티즘 홈페이지 (사진제공=셀렉티즘·카페24)
엄 대표는 “맞춤 제작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 작년에는 전체 주문의 80% 차지할 정도로 요청이 많았다”며 “기존의 제품을 고객의 체형에 맞게 맞춤 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주문 제작하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는데 역시 반응이 좋아 점차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셀렉티즘은 무기한 A/S를 제공하고, 직접 제품을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쇼룸을 마련하고 있다. 두 대표로부터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이고, 최근 트렌드까지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쇼룸에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도 끊이질 않는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불만 사항이나 개선사항을 두 대표가 직접 고객과 소통하며 해결한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고객의 쓴 소리를 간과하지 않고 직접 소통하고자 한 것이 현재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확신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쇼핑몰을 커뮤니티 형식으로 리뉴얼해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다양하게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셀렉티즘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내년 1월에는 청담동 편집샵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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