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임성한 작가, 황당한 전개 참아오던 MBC 팔 걷고 나서다
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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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전개로 ‘막장드라마’라는 타이틀을 얻은드라마 ‘오로라공주’의 임성한 작가가 종방을 앞두고 대본을 수정 중이다.
10일 오후 '오로라공주'의 한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BC 측에서 '오로라공주' 결말 부분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 워낙 전개가 황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드라마 '오로라 공주'는 오는 20일 150회로 종영할 예정으로 방영 내내 개연성이 떨어지는 황당한 전개와 잇따른 배우 하차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방송에선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의 개 떡대가 돌연사했는데, 이후 남주인공 설설희(서하준)의 아버지 설국(임혁)이 느닷없이 "대수대명(代數代命)"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와 혈액암 투병 중인 설희의 병이 떡대의 죽음으로 낫게 되는 것 아니냐고 추측되고 있다.
또 이런 황당한 전개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이날 또 다른 매체는 또 다른 남주인공 황마마 역의 배우 오창석이 "조만간 죽음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오로라공주' 측은 "현재 드라마 관계자 모두에게 공개된 대본은 147회까지로 남은 3회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제작진이 배우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말하며 오창석의 죽음에 입을 닫았다.
한편, 150부작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는 '막장드라마'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았지만, 꾸준히 시청률 20%를 육박하고 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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