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효능, 감귤, 비타민C비교'

겨울이 되면 먹을만한 과일로 감귤이 떠오른다. 그런데 최근 감귤을 개량해 맛과 영양을 증대시킨 종들이 눈에 띈다.

그중에 하나가 이제는 익숙해진 이름인 한라봉. 그래서 일까. 최근 한 포털사이트의 주요 키워드로 '한라봉 효능'이 떠올랐다


한라봉은 1972년 일본 농림성 과수시험장 감귤부에서 교배해 육성한 교잡종 감귤류다. 이제 제주도의 대표적 특산물로 자리잡은 한라봉은 울퉁불퉁한 생김새와 달리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풍부한 비타민 C로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한라봉의 속껍질에는 동맥경화과 고혈압, 뇌졸중과 천식을 예방하는 헤스페리딘이, 겉껍질에는 진정·항암작용을 관리하는 리모넨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점도 또다른 효능.

하지만 가격이 차이가 크다보니 좀더 싼 감귤을 먹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에 귤과 영양소를 비교해보았다.


동일한 사이트에서 한라봉과 감귤의 가격을 뽑았으며, 가장 작은 크기의 싼 제품으로 골랐다. 각종 할인혜택은 받지 못하는 것으로 감안했다.

그런데 한라봉 효능과 감귤의 효능에 영향을 줄만한 대표적인 영양소를 비교해보니 감귤을 먹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다.

우선 피로회복에 영향을 준다는 비타민 C의 경우 100g당 함유량에서부터 감귤이 높았으며 당연히 100원당 함유량으로 환산해본 결과도 감귤쪽이 7배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또 항산화작용을 한다는 베타카로틴의 경우는 한라봉은 미세한 단위로도 함유량이 표시되지 않았으며 감귤은 함유하고 있어 비교해볼 필요도 없었다.

물론 직접 실험을 통한 것이 아니라 포털사이트의 영양소 분석을 참고한 것이기에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감귤을 먹는 것이 어찌보면 경제적 인간에게는 훨씬 어울리는 행동이었으며 효능을 원하는 경우도 그러했다.

다만 한라봉이 좀더 먹기에 좋은 맛을 자랑하는 만큼 감귤보다 많이 먹을수 있으며 그경우에는 한라봉 효능이 제값을 한다고 해석할수도 있겠다.


▲한라봉과 감귤의 영양소비교(각 영양소의 데이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정보를 바탕으로 했음)
▲한라봉과 감귤의 영양소비교(각 영양소의 데이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정보를 바탕으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