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2006년 이후 잠시 도입됐던 대학등록금이 폐지된다.

독일 언론들은 지난 10일 니더작센주에서 대학등록금 폐지안이 의회 가결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독일의 모든 대학에서 등록금이 폐지됐다.

독일은 2006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대학등록금의 폐지된 바 있다. 니더작센, 바이에른, 함부르크 등 5개의 주에서 학기당 최대 500유로(한화 약 73만원)의 등록금을 납부했으나 니더작센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주에서는 등록금을 폐지했다.

이번 니더작센주의회 대학등록금 폐지안 가결로 인해 내년 9월부터 시작하는 2014~2015년 가을학기부터 등록금이 없어진다.

대학등록금 완전 폐지는 지난 1월 이 지역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연정은 등록금 폐지를 선거 공약으로 추진했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2006년 대학등록금을 도입했던 니더작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바덴-뷔르템베르크, 바이에른, 함부르크 등 5개 주 가운데 가장 마지막인 내년 9월에 폐지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