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인 본인 모르게 신용정보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원천봉쇄된다.
▲제공=외교부 보도자료
▲제공=외교부 보도자료

외교부는 12일 민간 신용평가회사 (주)코리아크레딧뷰로(이하 KCB)와 협력하여 해외여행 기간 동안 여행자의 신용정보를 국내에서 조회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누군가의 명의를 도용하여 현금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을 시도할 경우 국내 금융기관은 반드시 명의자에 대한 신용조회를 실시하는데, 이때 신용조회를 차단해 둔다면 불법으로 명의를 도용한 금융 범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 0404.go.kr)에 접속하여 ‘해외여행자 사전등록제’ 메뉴를 통해 회원 가입하면 상기 신용보호 서비스에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국내 금융기관(은행, 카드, 보험, 캐피탈, 저축은행)에서는 등록된 여행정보를 바탕으로 여행기간 중 신용조회를 차단하고, 불법 신용조회 시도 발생시 등록자의 로밍 휴대폰으로 알람 메시지를 발송한다.

그리고 동 서비스 등록시 입력된 해외여행/출장 정보는 해당 등록자가 보유한 신용카드사로도 즉시 통보되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불법적인 신용조회 뿐만 아니라 해외 여타 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용카드 관련 범죄를 예방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한편 '내 신용보호 서비스’는 기존에는 민간 신용평가회사 (주)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 유료로 제공(연간 18,000원)했으나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를 통해 가입한 자에 대해서는 무료로 제공된다.

외교부는 향후에도 민간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여 ‘국민 중심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