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랜차이즈 들의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브랜드의 폐점, 폐업, 부도, M&A 등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수년 전에도 무더기 부도 사태로 인해 창업자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어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입장에선 주의기 필요해 보인다.

 


최근 한 일간매체 보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인 홈스테드(homestead)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홈스테드커피는 2010년 설립돼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 약 51개 매장을 가진 커피 프랜차이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수제햄버거로 유명한 크라제버거도 경기악화로 인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같이 프랜차이즈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늘고 있는 것은 프랜차이즈업체들의 사업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가는 "2013년 갑을 논쟁속에 프랜차이즈 인식이 나빠지면서 브랜드별로 매출 하락과 본사의 주수익원인 가맹점 개설증가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2014년부터 시행되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법(가맹사업공정화에관한법률)과 외식 및 커피, 피자, 햄버거분야의 적합업종 지정에 따른 사업축소 등 변수가 있어 더 어려울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업체들의 부도 사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명 프랜차이즈 PC방 브랜드인 '사이버파크'는 몇해전 부도를 낸 후 파산절차에 들어가 현재는 회사가 청산됐다.



또 2007년 당시 유명호프전문 브랜드였던 ▲▲ 업체는 사업환경 악화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치킨가공식품을 제공하던 'ㅇㅇ' 역시 같은 시기에 법원 법정관리를 통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물론 ▲▲는 2011년 기업회생절차를 완료하고 졸업했으며, 올해에는 새로운 브랜드에 주력해 50여개 가맹점을 개설하는등 사업의 다각화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컨설팅업계 관계자는 "요즘 여러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예비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택 시 정보공개서를 통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회사기반 내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