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 '8만명' 몰렸다
수도권 아파트 총 응찰자수 역대 최고치…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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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푸어의 집들이 경매로 쏟아지는 가운데 전세값 급등과 각종 부동산 정책이 나와 매수세가 생기면서 수도권아파트 경매장에는 구름 떼 인파가 몰려 올해 응찰자수의 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현재(12월16일)까지 수도권 아파트에 응찰한 총 응찰자수는 7만8031명이다. 이미 역대 최대치인 2006년 7만3119명을 넘어섰다. 12월31일까지는 8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법원경매에 입찰표가 제출된 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해 5만3268명과 비교해서는 50% 넘게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연간 총 응찰자수 및 물건수 통계.(자료제공=지지옥션)
월별로 살펴보면 발표된 부동산 정책에 따라 응찰자수의 증감 흐름이 여실히 반영됐다. 1월 5218명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4·1대책 발표로 4월 들어 큰 폭으로 응찰자가 상승했다. 반면 6월 말 취득세 감면 종료와 함께 총 응찰자수도 감소했다. 7·8월 보합세를 보이다가 8·28 전월세대책으로 9월 들어 다시 응찰자수가 상승, 10월 9000명을 넘어섰다. 10월 9376명은 월별 역대 최대치다.
이렇게 올해 경매법정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거래실종이 일어나 하우스푸어가 넘쳐나면서 경매행 부동산이 봇물을 이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12월16일 기준) 2만9109건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10월 물건수가 최대치를 보였는데 이때 총 응찰자수 역시 가장 많았다.
응찰자가 많이 몰린 물건의 특징을 보면 중소형 아파트면서 유찰이 2회 이상 돼 최저가가 저렴한 아파트다. 올해 가장 많은 응찰자수가 모인 수도권 아파트 경매 물건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 비선아파트(전용면적 48.6㎡)다. 감정가 2억5000만원에서 3번이나 유찰된 후 지난 2월4일 61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70.8%인 1억7699만원에 낙찰됐다. 인기가 높은 소형평수임에도 3번이나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반값까지 내려가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지역에서 응찰자 1위를 차지한 물건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산들마을 동문굿모닝힐아파트(전용면적 84.9㎡)다. 감정가 3억원에서 2번 유찰된 후 지난 4월2일 45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74.7%인 2억2415만원에 낙찰됐다.
인천지역 고 경쟁률 사례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간석마을 풍림아이원아파트(전용면적 84.9㎡)다. 감정가 2억4800만원에서 2회 유찰된 후 최저가가 1억7360만원까지 떨어진 후 지난3월22일 40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91.7%인 2억2738만원에 낙찰됐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은 하우스푸어와 거래실종이 양산한 경매물건이 법정에 넘쳐났고 부동산 대책 발표로 매수세가 살아나 저렴한 물건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내년에도 전세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현재(12월16일)까지 수도권 아파트에 응찰한 총 응찰자수는 7만8031명이다. 이미 역대 최대치인 2006년 7만3119명을 넘어섰다. 12월31일까지는 8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법원경매에 입찰표가 제출된 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해 5만3268명과 비교해서는 50%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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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 살펴보면 발표된 부동산 정책에 따라 응찰자수의 증감 흐름이 여실히 반영됐다. 1월 5218명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4·1대책 발표로 4월 들어 큰 폭으로 응찰자가 상승했다. 반면 6월 말 취득세 감면 종료와 함께 총 응찰자수도 감소했다. 7·8월 보합세를 보이다가 8·28 전월세대책으로 9월 들어 다시 응찰자수가 상승, 10월 9000명을 넘어섰다. 10월 9376명은 월별 역대 최대치다.
이렇게 올해 경매법정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거래실종이 일어나 하우스푸어가 넘쳐나면서 경매행 부동산이 봇물을 이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12월16일 기준) 2만9109건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10월 물건수가 최대치를 보였는데 이때 총 응찰자수 역시 가장 많았다.
응찰자가 많이 몰린 물건의 특징을 보면 중소형 아파트면서 유찰이 2회 이상 돼 최저가가 저렴한 아파트다. 올해 가장 많은 응찰자수가 모인 수도권 아파트 경매 물건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 비선아파트(전용면적 48.6㎡)다. 감정가 2억5000만원에서 3번이나 유찰된 후 지난 2월4일 61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70.8%인 1억7699만원에 낙찰됐다. 인기가 높은 소형평수임에도 3번이나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반값까지 내려가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지역에서 응찰자 1위를 차지한 물건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산들마을 동문굿모닝힐아파트(전용면적 84.9㎡)다. 감정가 3억원에서 2번 유찰된 후 지난 4월2일 45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74.7%인 2억2415만원에 낙찰됐다.
인천지역 고 경쟁률 사례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간석마을 풍림아이원아파트(전용면적 84.9㎡)다. 감정가 2억4800만원에서 2회 유찰된 후 최저가가 1억7360만원까지 떨어진 후 지난3월22일 40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91.7%인 2억2738만원에 낙찰됐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은 하우스푸어와 거래실종이 양산한 경매물건이 법정에 넘쳐났고 부동산 대책 발표로 매수세가 살아나 저렴한 물건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내년에도 전세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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