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업계에서 두 가지 이상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나오면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나의 메뉴에 두 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실속형 메뉴들은 각기 다른 음식을 한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과 이색 조합으로 새로운 맛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어필돼 일약 소비자들 인기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깨끗한 치킨 'BHC'가 선보인 신개념 치킨 ‘프리미엄 텐더 요레요레’는 치킨뿐만 아니라 감자칩과 신선한 샐러드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이다.

고품격 신선육인 닭의 황금부위 속 안심살로 만든 부드러운 닭고기와 바삭한 감자칩과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새싹샐러드의 조합은 기존 치킨과는 다른 고급스러움과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에이프릴마켓의 ‘소곱창파스타’는 소곱창과 마늘의 향이 어우러진 오일 파스타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파스타와 곱창의 조합이 신선한 메뉴이다.
다른 음식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인기메뉴로 떠올라
▲ 에이프럴마켓 소곱창파스타 (사진제공=에이프럴마켓)

곱창 특유의 잡내를 마늘로 없애 의외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이 메뉴는 파스타의 느끼함을 싫어했던 고객들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곱창은 고단백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씹는 맛이 쫄깃하고 소화분해 작용이 뛰어나다는 장점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탕수육 전문점 ‘마시내’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료들의 조합으로 김치피자탕수육이라는 이색 메뉴를 개발하여 소비자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김치와 피자, 탕수육이 하나의 메뉴가 된다는 것이 쉽게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지만 호기심이 많은 젊은 층에게 어필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탕수육이라는 하나의 메뉴에 김치와 피자 맛을 같이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 높다

설악한우마을의 ‘숯불불고기피자’는 대표적인 한식 메뉴인 불고기와 서양 메뉴의 대표인 피자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이색 음식이다.

숯불에 구운 불고기와 치즈와 벌꿀을 뿌려 구운 피자가 같이 나오는 이 음식은 피자 한 쪽을 떼어 불고기를 싸서 먹는다.

간장 베이스인 불고기의 맛과 치즈 향의 피자 맛이 어울러져 고객 입장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 이 메뉴에 대한 고무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워낙 많은 음식점들이 있기 때문에 비슷한 맛으로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없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맛의 요구와 관심을 끌기 위해 색다르고 이색적인 메뉴를 많이 개발하는데 최근에는 하나의 메뉴로 두 가지 이상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실속형 메뉴가 단연 핫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