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스노우보드, 스키 시즌이다. 아웃도어 의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등산복, 스키복의 경계가 무너지고 수많은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소비자들도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어느 때보다 어려운 때다.


10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9개의 직영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보드복 전문몰 ‘엑스스노우(www.exsnow.co.kr)’라면 원하는 스타일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 엑스스노우 구종현 대표 (사진제공=카페24)
▲ 엑스스노우 구종현 대표 (사진제공=카페24)

3년 전 론칭한 자체제작 브랜드 ‘레이지비’는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일반 제품 대비 40%까지 무게감을 감소시킨 300여 개의 제품으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까지 직장 생활을 하며 여가 활동을 즐기는 구매력 높은 고객이 대다수를 구성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소소한 여유를 즐기자는 의미를 담은 레이지비는 스키, 보드뿐 아니라 등산, 캠핑, 낚시 등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제품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엑스스노우 사이트를 구성하고 있는 전 제품 중 레이지비가 90% 이상을 점유하며 순수한 국내 생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엑스스노우를 운영하고 있는 구종현(39) 대표는 “레이지비 제품은 특수원단을 사용해 경량화에 성공한 것은 물론 방수, 투습 기능을 대폭 강화해 세계 유명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만들어냈다”며 “가격적인 매력과 더불어 전국에 운영 중인 매장을 통해 직접 입어보고 살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플랫폼이 가지는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의 말처럼 현재 엑스스노우는 서울 장안동 300평 규모의 본점을 비롯해 수원, 광주, 대구 등 전국 각지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 입점은 물론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구 대표는 2년 이내에 1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스노우는 일찍이 보드복 사업에 진출해 탄탄한 자체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했다. 

현재 이월 상품의 경우는 최대 8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으며, ‘깎아주세요’라는 별도의 코너를 만들어 고객이 직접 구대표에게 대놓고 할인을 요구할 수 있는 유쾌한 공간도 마련했다.
▲ 엑스스노우 홈페이지 캡쳐
▲ 엑스스노우 홈페이지 캡쳐

엑스스노우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구상 중이다. 구대표는 엑스스노우의 빠른 성공에 주목한 많은 해외 기업의 러브콜이 이어짐에 따라 해외 진출을 결심하게 됐다. 

그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를 기반으로 엑스스노우의 판매 유통 확장을 계획 중이며,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한 해외몰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며 “머지 않아 세계 5천여 개 이상의 매장에서 레이지비 보드복 및 아웃도어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2014년부터는 신학기를 맞이해 보드복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의류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다양한 아이템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사이트 최적화와 오프라인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