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선출 '급물살'
포스코 차기 회장 단독 후보자가 이르면 15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15일 열리는 포스코 임시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들에 대한 자질과 적격성을 심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안팎에선 이날 1순위 후보자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차기 회장 후보자를 물색 중이던 승계협의회는 복수의 헤드헌팅업체로부터 6~7명의 외부인사를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름이 거론되는 외부 인사는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고문, 손욱 전 농심 회장, 유병창 전 포스코데이터 사장 등이다.

내부 인사로는 포스코 현직 최고위 경영진 김준식 성장투자사업부문장, 박기홍 기획재무부문장 사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이동휘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후보에 올라 있다.

CEO 후보추천위가 단독 후보 1명을 확정해 오는 29일 정기 이사회에 올리면 3월1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임된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15일 임시 이사회는 CEO 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