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 사건 피해 내역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주말인 탓에 카드 재발급 등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카드 재발급 신청의 경우 주말에는 홈페이지를 통한 결제계좌변경이 불가능한 탓이다. 전화 역시 상담원과의 통화연결이 아닌 ARS로는 재발급을 받을 수 없다.


해당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는 피해신고와 문의 정도만 가능하다”며 “결제계좌변경은 해당 은행이 승인을 해야 하는데 주말이라 근무를 하지 않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도 별다른 대책 없이 유출 내역부터 무작정 공개해 고객 불만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말이라 상담원 연결이 안 된다거나 재발급이 어렵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며 “인터넷 등에서 24시간 접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월요일이 되면 일제히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