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고조쇼, 박성호 또 통했다 ‘고조 이번에도 제껴버리갔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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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0 | 12: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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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고조쇼’
인생은 80부터라며 성은 고, 이름은 조인 ‘고조 할아버지’가 출연했다. 개그맨 박성호가 KBS ‘개그콘서트’의 ‘고조쇼’로 2개월 만에 들고 온 새 캐릭터다.
지난 1월 1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박성호는 개그맨 정범균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컨셉의 코너 ‘고조쇼’에서 엉뚱한 성격의 할아버지 캐릭터를 연기해냈다. 박성호는 등장하자마자 “고조, 내 기분이 최고조다”며 “고조”라는 말을 연발해 또 하나의 유행어가 탄생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박성호는 대박드라마 시즌3 ‘응답하라 1894’ 드라마를 찍는다며 “아직까지 살아있는 사람은 빨리 연락하라. 숨만 쉬면 캐스팅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성호는 자신이 당시 ‘운동’을 했는데 ‘동학농민운동’을 했고, ‘오리’를 잡았는데 그게 ‘탐관오리’였다는 식의 언어유희로 안방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이어 “오리란 오리는 내가 다 제껴버리갔어”라며 사투리 연기도 빼놓지 않았다.
‘고조 할아버지’ 캐릭터는 지난해 11월 3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남자뉴스’라는 코너에서 첫 선을 보인 캐릭터로, 당시 개그맨 황현희, 이원구, 정번균과 함께 했던 코너가 1회만에 폐지되면서 더 이상 만나볼 수 없었다.
이후 2개월 만에 ‘고조 할아버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고조쇼’는 박성호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인해 시청률이 20.9%(닐슨코리아 제공)에 달했다. ‘깐죽거리 잔혹사’ 23.2%, ‘놈놈놈’ 21%를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리모컨을 붙들었다.
한편, 박성호는 그간 ‘갸루상’, ‘앵그리버드’ 등 개그콘서트 내에서 특유의 연기와 분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내세워온 바 있다.
<사진=KBS2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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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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