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선물세트, 전년 설 대비 55% 매출 성장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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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는 단일브랜드 선물세트의 매출 성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선물세트와 달리 특정 브랜드를 내세워 하나의 제품군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일브랜드 선물세트가 잘 팔리면서 전체 선물세트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비자들이 범용적인 선물세트보다는 받는 이의 취향을 고려한 구매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애경은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단일브랜드 세트의 성장을 예측하고 관련 판매품목을 작년 설대비 2배 이상 늘려 출시했다.
단일브랜드 선물세트시장에서는 한방 콘셉트의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의 ‘현 프리미엄세트’가 지난해 추석 동기대비 23% 성장하는 등 한방샴푸 선물세트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현 프리미엄세트’는 지난해 추석 때 처음 출시된 한방 콘셉트의 생활용품세트로 ‘현’은 애경과 농협한삼인이 공동으로 개발한 한방 뷰티브랜드다.
현 프리미엄세트는 농협한삼인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100%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과 흑미, 보리, 강낭콩, 귀리, 현미 등의 ‘천연씨앗 콤플렉스’ 처방이 들어있어 한방 특유의 기능성을 높인 한방샴푸 선물세트다. 특히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자개’ 소재를 활용한 한국적이고 화려한 문양의 디자인이 선물의 품격을 더해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링크아즈텍 자료에 따르면 한방 콘셉트의 선물세트는 2012년 추석과 비교해 제품 비중이 22%에서 32%로 10%포인트 성장했다.
박길수 애경 선물세트팀장 부장은 “최근 다양한 한방제품이 출시되면서 명절이면 주고받는 선물세트도 전통이 깃든 한방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조사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군에 대한 세트 비중을 높인 것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명절 전까지 다양한 맞춤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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