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LTE)보다 1000배 빠른 통신기술인 5G에 정부가 7년간 1조6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열린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래 이동통신 산업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세상에서 가장 앞선 5세대 이동통신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오는 2020년 12월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2015년까지 5G의 핵심 서비스를 시연하고 2017년에는 개인당 1Gbps급 모바일 입체영상 서비스를 실현해 보인다는 계획이다.

개인당 전송속도가 1Gbps급에 이르는 통신기술인 5G가 상용화되면 800MB의 영화 한편을 1초 이내에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정부는 5G 상용화를 위해 6GHz 이상 대역에서 신규 5G 후보대역을 발굴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민간과 협력해 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말시장 1위, 장비시장 점유율 20%, 국제 표준특허 경쟁력 1위, 일자리 1만6000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에는 2010년 대비 전송속도와 디바이스 수용기술, 에너지 효율은 1000배 향상하고 서비스 지연은 1000분의 1배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2020년부터 2026년까지 5G 기기·장비 매출 총 331조원이 발생하고 국내 통신서비스부문에서 68조원의 시장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용 면에서도 기기와 장비생산 일자리 58만개가 생겨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