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서울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열린 설 차례상 재연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설 차례상 교육과 세배 예절에 대해 배우고 있다.(사진=서울 뉴스1 손형주 기자)
▲지난 27일 오전 서울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열린 설 차례상 재연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설 차례상 교육과 세배 예절에 대해 배우고 있다.(사진=서울 뉴스1 손형주 기자)
31일 설 명절을 맞아 ‘세배하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세배는 설날 아침 남녀노소 모두 새옷으로 갈아입고 차례를 지낸 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차례로 절을 하는 새해 첫인사다.

윗사람에게 절을 할 때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동작과 절차를 숙지해야 한다. 특히 남자와 여자는 지켜야 할 예의가 달라 주의해야 한다.

남자가 세배하는 법은 우선 왼손이 위로 가게 손을 포개 잡은 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면서 허리를 굽혀 손을 바닥에 집는다. 이때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는다. 팔꿈치는 바닥에 붙이며 이마는 손등 가까이 댄다.

 

엉덩이는 최대한 들리지 않도록 한다. 공손함이 드러나도록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고 팔꿈치를 펴고 일어난 후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린 후 묵례한다.

여자가 세배하는 법은 남자와 다르게 오른손이 위로 가게 포개 잡는다. 손을 어깨 높이만큼 올린다. 왼쪽 무릎과 오른쪽 무릎을 차례로 꿇으면서 내려앉는 다음 윗몸을 45도쯤 앞으로 굽혀 잠시 머물렀다가 일어나 가볍게 묵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