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 카드 3사가 영업정지에 들어가도 사회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공익 목적 카드 발급은 할 수 있게 됐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로 오는 17일부터 3개월 영업 정지에 들어가는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3사가 일반 신용카드의 신규발급은 중단되지만 공익·복지·교육 목적의 신규 카드 발급은 계속 허용된다.

이 같은 공익 카드로는 정부보조금 지원 카드인 KB국민카드의 고운맘카드, 아이사랑카드, 화물트럭카드, NH농협카드의 아이즐거운카드, 면세유카드, 문화누리카드 등이 있다.

또 이들 3사의 카드를 학생증으로 사용하는 대학교 신입생들도 영업정지와 별개로 신규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고객 정보유출을 일으킨 카드 3사는 지난 3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를 사전 통지 받았다. 이후 10일간 의견청취 기간을 거쳐 14일 제재심의위, 임시 금융위원회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영업정지 범위가 최종 확정 의결되면 17일 영업정지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