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보다 주식이 사행성 높다?..."복권전자카드제 안돼"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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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1 | 08: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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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요행을 바라는 복권보다 주식을 더 사행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이런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작년 12월11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의 한 항목인 사행산업의 사행성 정도를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 국민은 카지노(64.7%), 경마(20.0%), 주식(4.2%), 복권(3.0%) 순으로 골라 복권의 사행성이 주식보다도 낮다고 답했다.
이렇게 복권에 대한 사행심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일까. 아니면 불편함 때문일까. 복권의 구매한도 제한을 위한 '전자카드제 도입'에 대해선 응답자의 45.6%가 반대 의견을 냈다.
(찬성20.2%, 현금구매 병행25.6%, 기타8.6%)
또 다른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7.8%가 지난 1년간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입 빈도는 매주 14.4%, 2~3주에 한 번 18.1%, 한 달에 한 번 24.4%, 한 달에 한 번 미만 43.1%로 집계됐다.
구입 금액은 '로또복권'을 기준으로 5000원 이하 45.6%, 1만원 이하 47.2%, 1만원 초과 7.3% 등 소액 구매자가 대다수였다.
가구소득별로는 월 평균 300만원 이상 가구가 78.9%를 차지해 소득이 높을수록 구입비율도 높았다. 소득별로 199만원 이하 6.7%, 299만원 이하 14.4%, 399만원 이하 34.8%, 400만원 이상 44.1%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월 평균 400만원 이상 소득자의 구입비율이 2008년 19.5%, 2009년 21.2%, 2010년 29.1%, 2011년 32.8%, 2012년 35.3%, 2013년 44.1% 등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4.5%는 '복권이 있어 좋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보다 2%포인트 증가한 수준. 그 이유로는 '소외계층 지원'(33.8%), '희망'(30.2%), '삶의 흥미ㆍ재미'(12.1%) 등이 꼽혔다.
한편 복권기금이 공익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인식은 46.7%로 나타나 전체 구매자 보다 적게 나타났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복권기금 선용사례에 대한 공익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이런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작년 12월11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의 한 항목인 사행산업의 사행성 정도를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 국민은 카지노(64.7%), 경마(20.0%), 주식(4.2%), 복권(3.0%) 순으로 골라 복권의 사행성이 주식보다도 낮다고 답했다.
이렇게 복권에 대한 사행심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일까. 아니면 불편함 때문일까. 복권의 구매한도 제한을 위한 '전자카드제 도입'에 대해선 응답자의 45.6%가 반대 의견을 냈다.
(찬성20.2%, 현금구매 병행25.6%, 기타8.6%)
또 다른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7.8%가 지난 1년간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입 빈도는 매주 14.4%, 2~3주에 한 번 18.1%, 한 달에 한 번 24.4%, 한 달에 한 번 미만 43.1%로 집계됐다.
구입 금액은 '로또복권'을 기준으로 5000원 이하 45.6%, 1만원 이하 47.2%, 1만원 초과 7.3% 등 소액 구매자가 대다수였다.
가구소득별로는 월 평균 300만원 이상 가구가 78.9%를 차지해 소득이 높을수록 구입비율도 높았다. 소득별로 199만원 이하 6.7%, 299만원 이하 14.4%, 399만원 이하 34.8%, 400만원 이상 44.1%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월 평균 400만원 이상 소득자의 구입비율이 2008년 19.5%, 2009년 21.2%, 2010년 29.1%, 2011년 32.8%, 2012년 35.3%, 2013년 44.1% 등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4.5%는 '복권이 있어 좋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보다 2%포인트 증가한 수준. 그 이유로는 '소외계층 지원'(33.8%), '희망'(30.2%), '삶의 흥미ㆍ재미'(12.1%) 등이 꼽혔다.
한편 복권기금이 공익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인식은 46.7%로 나타나 전체 구매자 보다 적게 나타났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복권기금 선용사례에 대한 공익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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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주요 결과 요약(출처-기획재정부 보도자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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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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