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800만 돌파, 더빙판 찾는 관객50%↓...'렛잇고'열풍 때문?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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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2 | 08: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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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800만 돌파, 더빙판 50%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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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11일 하루 11만 3075명이 관람하며 누적관객수는 802만179명을 기록했다.
개봉한지 한달 가까지 되어감에도 평일 10만명이상을 동원하며 흥행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날 800만명을 돌파한 ‘겨울왕국’은 역대 국내 개봉 외화 중 흥행 3위에 올라 있는데, 이런 추세라면 다가오는 주말에는 900만 관객의 ‘아이언맨 3’를 넘어설것으로 기대된다. 1위는 1300만명의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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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상영타입별 누적통계 |
‘겨울왕국’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한 두 자매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과 동화같은 스토리만 높고 보면 그야말로 어린이에게 제격이다.
하지만 세부적인 관객정보를 따져보면 단순히 부모와 함께 보는 '만화영화'라고 볼수는 없다. 통상적인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더빙판 상영이 절반에 미치지 않고 있기 때문.
이는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력과 ‘렛 잇 고’ 열풍으로 불리는 OST 열풍에 힘입어 성인관객들이 적지 않게 찾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레고무비'가 90%에 가까운 더빙판 상영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춰보면 이런 특징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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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무비 상영타입별 누적통계 |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SNS을 통해 아이손을 잡고 더빙판으로 관람한 후 원어판으로 재관람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은 것이 겨울왕국 흥행의 또다른 비밀이라고 추측했다.
<이미지=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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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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