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 폭설 피해액 100억 넘어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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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지방에 폭설이 내린 지난 13일 강원 강릉 구정면 금광리의 한 컨테이너 창고가 쌓인 눈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있다.(사진=강릉 뉴스1 서근영 기자) |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전 7시 현재 영동지역 8개 시·군의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등 총 633곳이 폭설로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은 100억3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7시 597곳 77억7500만원보다 22억5400만원이 증가한 수치다. 피해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곳은 농업시설이다. 비닐하우스가 373동으로 가장 많고 축산시설 119동, 임업시설 21동, 주택 반파 1동, 가축 5192두, 기타 41동 등 633곳으로 피해규모만 91억9100만원에 달한다.
공공시설로는 학교시설 4개소 7500만원, 군사시설 6개소 5억6700만원, 공공시설 5개소 2억600만원 등 총 15개소 8억4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더구나 지난 15일 오후 4시41분경에는 고성에서 고립된 한 주택에서 노인 2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사고까지 벌어졌다.
도와 각 시·군별은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서 피해액은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 영동지역 폭설 피해액인 2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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